‘관악아트홀’ 파격적인 변신 완료하고 재개관!
공연장, 전시실 파격 리모델링, 어린이라운지 및 로비, 멀티룸, 식당 신규 조성
주민들의 가족 놀이터이자 예술가의 공연제작 전문 중극장 추구 커뮤니티 아트홀
“관악아트홀은 주민과 예술가가 주인공인 커뮤니티 아트홀을 표방하고 있다”
관악문화재단 김관동 예술진흥팀장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을 앞둔 관악아트홀의 설립 목적을 밝혔다. 김 팀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게 와서 공연도 보고, 전시도 관람하고, 어린이라운지에서 놀다가 출출하면 맛있는 식사도 하고, 관악산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는 가족놀이터”를 조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부재원 유치를 통해 예술가의 창작을 지원하여 새로운 공연을 제작할 수 있는 공연제작 전문 극장”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관악문화재단은 ‘중장기 리모델링 연구용역’과 ‘중장기 운영 계획 연구용역’을 실시한 것은 물론 주민과 예술가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연구용역결과와 주민협의체 의견을 리모델링 과정에 반영해왔다.
관악아트홀 위치 구조 변경
이번 사업비 37억 5천만 원이 투입된 관악아트홀 리모델링 공사는 지상 2층 공연장 내부 리모델링과 지상 1층의 전시실 리모델링, 어린이라운지 신규시설 설치가 주요 내용이다.
관악아트홀 지상 2층 공연장은 앞사람 때문에 무대가 보이지 않는 문제를 일부 개선하기 위해 공연장 1층은 물론 2층도 객석단차를 조정하고, 관람하기 좋은 의자로 전부 교체했다. 또한, 클래식부터 뮤지컬,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소화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음향설계를 통해 객석의 바닥, 천장, 벽면을 전부 리모델링했다. 공연장 출입문도 소리와 빛이 차단될 수 있게 이중으로 설치하고, 화장실과 카운터도 개선했다. 객석수도 700석으로 증설했고, 음향이나 조명감독이 공연 현장에서 지휘할 수 있게 프런트를 밖으로 배치했다.
이에 관객들은 공연장 리모델링 완공으로 최고의 무대공연이 펼쳐질 수 있는 공연환경과 쾌적한 객석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악아트홀 지상 1층 전시실은 면적을 넓히고, 기존 원형 구조를 사각형 구조로 바꾼 것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전시도 가능하게 만들고, 다채로운 공간 구성이 가능한 가변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파격적인 리모델링을 단행했다.
관악아트홀 지상 1층 어린이라운지는 새롭게 조성된 시설로 5세부터 9세 어린이와 가족들이 예술놀이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책도 있고, 놀이도 하고, 공연이나 전시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어린이라운지와 전시실 입구에는 넓은 로비와 공연연습과 회의를 할 수 있는 멀티룸도 새롭게 조성했다.
관악아트홀 지상 1층 식당은 지상 2층 공연장 맞은편 영유아도서관 장소로 이전하고, 영유아도서관 기능 일부는 지상 1층 어린이라운지에 흡수시켰다. 식당은 기존보다 규모가 크고 쾌적한 환경으로 신설된 상태로 어떤 종류의 식당을 유치할지 내부 논의 중이다.
관악아트홀은 9월 20일(화) 어린이라운지와 전시실 재개관 행사를 시작으로 10월 7일(금), 21일(금) 공연장 재개관 기념 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이복열 기자
재창간 415호